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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인터뷰] 아스펜테크 로렌스 부사장 "정유·화학사 디지털化, 선택 아닌 필수"

  • 송고 2019.06.03 05:54 | 수정 2019.06.01 12:06
  • 정민주 기자 (minju0241@ebn.co.kr)

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도입 기반 원료 공급 불안 해소

방대한 데이터 기반으로 다중변수 분석해 피해 최소화

로렌스 슈왈츠 아스펜테크 수석 부사장[사진제공=아스펜테크]

로렌스 슈왈츠 아스펜테크 수석 부사장[사진제공=아스펜테크]

"원료 공급이 균일하지 않다면, 원료 관리를 통해 안정성을 갖춰야 한다. 세계 정유·화학업계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도입으로 보다 안전하게 설비를 가동할 수 있다."

아스펜테크(AspenTech)社 로렌스 슈왈츠 수석 부사장은 지난 달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마련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설명회에서 이같이 말했다.

아스펜테크는 국내 GS칼텍스·SK이노베이션 등 정유업계와 LG화학·롯데케미칼·한화토탈 등 석유화학업계에 공정관리용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. 원료관리, 사고예방, 공정제어, 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.

로렌스 부사장은 "최근 한국의 한 정유사는 원료관리 최적화를 위해 기존 계획에서 스케줄링으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프로세스 단계를 발전시켰다"고 설명했다.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은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통해 설비 가동 효율을 높이는 기술이다.

이 기술은 총 5단계로 나뉜다. 1단계 정보 전달에서 2단계 제어-모니터링-유지관리를 한다. 3단계는 생산 및 가치망 최적화를, 4단계에서 인공지능(AI)와 인사이트를 접목한다. 최종 5단계는 새로운 사업모델 구상이다.

존 헤이그 APM 비즈니스 수석부사장 겸 사업본부장 및 김흥식 한국지사장[사진제공=아스펜테크]

존 헤이그 APM 비즈니스 수석부사장 겸 사업본부장 및 김흥식 한국지사장[사진제공=아스펜테크]

로렌스 부사장은 "기업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정유·화학사는 통상 2~3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다"며 "한국 기업들은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단계적 차이만 있을 뿐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도입을 거의 다 했다"고 언급했다.

국내 정유·화학사는 주로 중동 지역에서 원료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한다. 최근 미국과 남미 등으로 원료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있다. 원료 수입국은 늘었지만 지정학·정치적 문제로 여전히 원료 공급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다.

지난 5월 국내 한 정유사는 기존보다 높은 단계로, 이미 사들인 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. 시스템은 다중변수를 분석해 향후 원료 공급량을 예상한다.

로렌스 부사장은 "고객사가 된 정유업체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서도 원료 수입 계획에 관리 스케줄링까지 더해 사업 향상을 위한 미래 기회까지도 포착하게 될 것"이라고 말했다.

그는 정유·화학업계의 정기보수 기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. 정기보수에 들어가면 원료 공급 및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기 때문에 기간이 짧아질수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.

그는 "정유·화학사 CEO들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중"이라며 "최대한 신뢰 구축을 위해 원료 관리는 물론 유지보수 전략에도 투자를 늘리는 추세"라고 말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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